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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이어스' 부른 밴드 루카스 그레이엄 10월 내한
'세븐 이어스' 부른 밴드 루카스 그레이엄 10월 내한
덴마크 출신의 밴드 루카스 그레이엄이 다음 달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고 공연기획사 위얼라이브가 14일 밝혔다.
루카스 그레이엄은 지난 7월 음악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 트립' 출연차 내한한 데 이어 3개월여 만에 단독 공연으로 한국을 찾는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결성된 루카스 그레이엄은 보컬 루카스 포르크하머, 드럼 마크 팔그렌, 베이스 매그너스 라슨으로 이뤄진 3인조 밴드다.
2015년 발매한 정규 2집 수록곡 '세븐 이어스'(7 Years)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위, 빌보드 '핫100' 2위, 그래미상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초에는 신보 '4(더 핑크 앨범·The Pink Album)'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심령술을 만난 추리극…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은퇴한 탐정 포와로(케네스 브래너 분) 집 앞은 오늘도 문전성시다.
사건을 해결해달라며 찾아온 사람들이 밤을 새우며 기다리지만, 평화로운 황혼을 보내고 싶은 포와로는 이들을 무시한다.
그러나 베스트셀러 작가 올리버(티나 페이)의 제안이 오랜만에 포와로의 추리 본능을 일깨운다. 올리버는 죽은 영혼을 부른다는 레이놀즈(양쯔충)의 정체를 도저히 알 수 없다며 이를 대신 밝혀달라고 포와로에게 부탁한다.
포와로는 망자를 부르는 의식인 교령회가 열리는 한 저택으로 향하며 다시 한번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로 돌아온다.
케네스 브래너가 주연하고 연출한 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귀신이 들렸다고 소문난 저택과 심령술사의 비밀을 캐는 포와로의 추리극이다. 심령술과 추리라는 대척점에 선 두 소재를 한 영화에 섞었다.
애거사 크리스티 소설 '할로윈 파티'가 원작인 이 작품은 '오리엔트 특급살인'(2017), '나일강의 죽음'(2022)을 이은 포와로 시리즈 3편이다. 이전 2편에 비해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내세우고 유령을 등장시켜 긴장감을 한층 더했다.
저택의 주인이자 교령회를 제안한 사람은 전직 배우 드레이크(켈리 레일리)다. 그는 1년 전 사고로 죽은 딸을 레이놀즈라는 영매를 통해 불러내려 한다. 이 집에 들끓는 사악한 영혼들이 딸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라고 생각해 그의 안식을 확인하고 싶어서다.
의식을 시작한 레이놀즈는 빙의된 듯 드레이크 딸의 목소리를 낸다. 그러고는 자신이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이라고 소리친다. 교령회를 참관한 사람들은 이를 믿을 수도, 믿지 않을 수도 없어 동요한다.
이후 몇 시간이 채 되지 않아 또 다른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저택은 발칵 뒤집힌다. 몇몇 이들은 유령의 소행이 분명하다며 겁에 질린다. 포와로 역시 환영이나 환청을 겪으며 무언가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걸 감지한다.
하지만 샤머니즘 따위는 믿지 않는 논리와 과학의 사나이 포와로는 이 집에 모인 사람 중에 범인이 있다고 확신한다. 폭풍우 치는 핼러윈 밤, 포와로는 저택의 모든 문을 걸어 잠그고 추리를 해나가기 시작한다.
추리 영화의 재미는 관객도 덩달아 탐정이 돼 누가 범인일지를 예측하는 데 있다.
이런 점에서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이전 2편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곳곳에 사소한 단서를 심어둬 관객이 이를 조합해 사건의 실체에 가닿게 해준다. 포와로가 범인을 지목할 때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것도 이 덕분이다.
서론은 간결하게 하고 곧장 본론으로 들어가 몰입감을 높인다는 장점도 있다. 루즈해질 수 있는 타이밍에는 귀신이 튀어나와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한다. 초반부 주요 인물 중 한 명이 사망하면서 맥이 풀릴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나름대로 영리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토리 일부에 개연성이 부족해 아쉽다. 옴짝달싹할 수 없는 증거가 있지 않은데도 너무 쉽게 범행을 인정하는 범인의 모습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9월 13일 개봉. 103분.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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